[JTN뉴스 황은영 기자]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의 공식포스터가 23일 공개됐다.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이돌 여가수 키사라기 미키짱을 잊지 못하는 오타쿠 팬들이 그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허술하면서도 왠지 그럴듯한 추리를 해 나가는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은 미스터리 코미디다.

오타쿠 삼촌팬들의 엉뚱한 추리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은 관객들에게 폭소를 터트리게 만들면서도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키사라기 미키짱'을 향한 지고지순한 팬심을 자랑하는 5명의 오타쿠들의 정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씩 하나씩 그 실체가 드러난다.

이번 포스터는 단순한 삼촌팬인 줄 알았던 오타쿠들이 알고 보니 키사라기 미키짱 죽음의 의혹을 풀 실마리를 가진 인물이었다는 점에 주목, 환호하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용의자가 누구인지 힌트를 찾을 수 있도록 이미지화 했다.

정장을 입은 깔끔한 모습의 남자들이 캐주얼을 입은 남자들과 한 명씩 매치되면서 과연 누가 용의자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실제로는 공연 내내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 키사라기 미키짱을 실루엣으로 처리해 관객에게도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황은영 bungbung82@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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