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이소영 기자] 2010년 여름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n's Got Talent)'에 출연해 10살의 어린 나이에 오페라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으로 '사라 브라이트만, 수잔 보일을 능가하는 천상의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은 천재 오페라 소녀 재키 애반코가 새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4일 국내 발매된 재키 애반코의 새 앨범 'Dream With Me'는 조쉬 그로반, 셀린 디온과 함께 작업해 16회나 그래미상을 수상한 데이빗 포스터가 프로듀싱을 맡았고, 수잔 보일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직접 게스트로 앨범에 참여해 애반코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사라 브라이트만과 르네 플레밍이 극찬한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수잔 보일과 함께 한 'A Mother's Prayer(어머니의 기도)'에서는 소프라노를 리드하는 청명한 애반코의 목소리와 진실된 보일의 목소리가 두 사람의 나이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냈다.

스트라이샌드와 애반코의 듀엣인 'Somewhere'에서는 보일과의 듀엣과는 반대로 애반코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팝의 여왕의 노래에 화음을 넣었다. 또한 사라 맥라클란의 곡 'Angel'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편안한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노래 잘하는 천재 소녀의 능력을 십분 보여주고 있다.

11세 오페라 소녀, 애반코의 새 앨범은 발매 첫 주 16만장을 판매하며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로 데뷔했고, UK 앨범 차트에 4위로 데뷔해 영국 팝 음악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차트 데뷔한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신이 내린 '천상의 목소리'라는 수식어와 함께 다코타 패닝의 어린 시절 같은 귀여운 얼굴을 소유한 애반코가 출연한 '아메리카 갓 탤런트 파이날'은 1천900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고, 출연 후 3천100만 건이 넘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발매한 크리스마스 시즌 음반 'O Holy Night'는 미국에서만 100만장(플래티넘) 이상 판매됐으며 그해 데뷔한 아티스트중 최고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는 성과를 얻었다.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인 '오페라스타' 심사위원을 지낸 장일범 음악평론가는 "It's A Miracle! 재키 애반코의 목소리는 기적 그 자체"라고 평가했고, 'FM 음반 가이드'를 진행하는 류태형 편집장은 "요정이 실수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전속 성악가를 요술봉으로 건드려 소녀로 만든 것이 아닐까"라며 11세 오페라 소녀의 목소리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했다.

[자료제공=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이소영 lsy1234@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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