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이 오는 12일 국립극장 사계절축제 중 하나인 '추석난장'을 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추석난장'은 추석 연휴 즈음 열리는 시민축제. 올해 행사는 추석 당일에 도심에 남아있는 시민들이 한가위의 전통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추석난장'에서는 평상시 만나기 힘든 전통 먹거리와 볼거리가 들어선다. 전통 화덕과 가마솥에서 만든 구수한 국밥과 부침개, 송편, 그리고 달콤한 수정과, 식혜 등 손맛 가득한 먹거리도 맛보고 추억의 뻥튀기 아저씨가 외치는 "뻥이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또 前씨름선수이자 개그맨으로 활동한 박광덕씨가 심판으로 나서는 '씨름대회'가 문화광장 한복판 특설 모래판에서 열린다. 남녀 시민 모두가 참여가 가능하고 우승상품도 푸짐하게 마련되어 재미와 박진감이 더할 것으로 보인다. 씨름대회 참가신청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할 수 있다.

또 축제의 흥겨움을 더하는 길놀이와 함께 씨름대회 축하 민요공연이 어우러진다. 씨름대회를 마친 후에는 대한민국 서커스의 대중화와 고급화에 앞장서는 85년 전통의 '동춘아트서커스단'이 추석난장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아이들과 손잡고 나오는 가족 단위 관객에게는 재미와 함께 교육적인 효과를 거두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기존에 국립극장에서 접할 수 있었던 널뛰기, 투호, 동차, 구르마, 굴렁쇠 등의 '민속놀이터'와 더불어 전통놀이기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만들기 놀이터'가 준비되어있다.

윤보라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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