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인터뷰] 연극 '안개여관' 연출자 김지은
3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키작은 소나무 극장
3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키작은 소나무 극장
[JTN뉴스 온라인뉴스팀] 2011 단솔프로젝트-인큐베이팅 전에 참여하는 연극 '안개여관'의 작-연출 김지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다음은 (주)Who+엔터테인먼트 측과 김지은 연출가의 인터뷰.
Who+ : 안녕하세요.
김지은 : 안녕하세요.
Who+ : 5작품이 공동 참여하는 단솔프로젝트의 첫 테잎을 끊으셨는데 촉박하진 않으셨어요?
김지은 : 네. 안개여관은 2010년의 초연이후로 관객들의 호응으로 계속 무대에 올리게 되는 앵콜 작품입니다. 그 만큼 다듬어진 작품인데다. 배우들 모두 호흡을 잘 맞추고 있어,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Who+ :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작품성의 얘기기 보다 안개여관이 갖고 있는 매력에 대해 얘기가 많아요. 관객에게 접근법이 작품성을 위주로 노출하려는
연극의 정공법은 아닌 것 같은데요? 관객들의 보는 '안개여관'은 어떤 것 같아요?
김지은 : 안개여관은 춘천이라는 이름이 주는 모두의 추억을 담고 있습니다. 직접 가보지 않았어도 춘천에 자욱이 깔린 안개 속 경치가 주는 아름다움과 자신의 아련한 추억을 연상시키는 데는 적절한 코드가 됩니다.
관객들은 "공연을 보는 것이지만, 본인들의 춘천과 관련된 추억을 돼 새기게 되는 기회였다", "남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등 제작의도와 조금은 다른 좋은 관객 반응이 있습니다.
30~40대 이상의 관객 분들은 공감대 형성이 좋았고, 젊은 분들은 주인공 ‘독’을 통해 현재 자신의 고민이 감정 이입이 되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고도 후기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호한 추억이지만, 그 힘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거,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상처를 보듬어 주면서 함께 살아간다는 거, 진부한 인생에 활력소가 되는 이야기들이 안개여관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입니다.
Who+ : 단솔프로젝트의 주제가 청춘인데요. ‘안개여관’은 보는 청춘은 어떤 것일까요?
김지은 : 극 중 영화 대사에도 나오는데, "죽기 전에 스쳐갔던 추억들 중에, 가장 생동감 있는 추억들. 안개여관은 그 시간을 더 긴 시간에 되돌아보는 입장입니다만, 나를 훈훈하게 만드는 시간, 그것이 청춘인거 같습니다"
Who+ : 관객 수입은 어때요?
김지은 : 작년 초연때의 한 달의 매출 보다, 지금 2주간의 매출이 더 좋습니다. 관객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것 같아요. 특히, 안개여관은 관객들과 감성을 소통하는 연극이기 때문에 그 시간들이 많은 힘이 됩니다.
Who+ :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김지은 : 문득 일찍 일어난 아침, 창을 열자 자욱하게 깔린 안개가 분주할 아침을 차분히 맞을 수 있게 해주는 곳. 춘천에 남겨둔 추억이 있으신가요? 아직 춘천의 모습을 보지 못하셨나요? 그렇다면 '안개여관'을 꼭 기억해 주세요. 함께 춘천을 느껴보지 않으시겠어요? 많이들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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