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눔 운동으로 입장료 1천원...안국빌딩 4층 해빛 (HABIT)

[JTN뉴스 윤보라 기자] 2011년 11월, 젊은 연출가와 음악가, 배우들이 '해빛 (HABIT)'이라는 문화공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연극 창작물을 만들기 위해 만났다.
 
이들은 '세대공감'을 주제로 하기 위해 젊은 연극인들이 가장 그들답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소재를 택했고 그 결과 '88만원 세대', '스마트 세대'들의 이야기를 하기로 결정, 오는 15일 연극 '고시원-외로움이 시가 되는 집'을 무대에 올린다.
 
고시원에 사는 젊은이들에게는 세상과 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손바닥만한 스마트폰이고, 인터넷이다. 이 극의 사건은 인터넷이 끊어지면서 발생한다.
 
"세상과 단절되고, 나 자신과 대면하면서 외로움을 직면할 때,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관객에게, 그리고 그들 자신에게 던진다. 
 
다문화를 다룬 연극 '고등어'로 지난해 데뷔한 김유진 연출은 "이번 작품 '고시원-외로움이 시가 되는 집'을 통해 세대간의 공감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해빛 (HABIT)'이라는 문화공간에서 처음 올려지는 연극 공연이 세계문화교류기구 'WCO 서울사무소'의 문화 공간 나눔 활동과 재능 기부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는 15일 안국동 안국빌딩 4층 '해빛'에서 공연되는 연극 '고시원-외로움이 시가되는 집'은 문화 나눔 운동으로 입장료 1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윤보라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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