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민-권해효 등 박광정의 마지막 작품 공연...2월2일부터 대학로 정보소극장

[JTN뉴스 윤보라 기자] 브라운관, 스크린, 그리고 연극무대까지 끊이지 않는 열정으로 작품을 계속 구상하고 활동을 해 온 박광정을 기억하는 대학로의 대표 배우, 스텝들이 모여 함께 작품을 준비한다.

박광정의 마지막 작품이자 극단 파크의 대표작이었던 '서울노트(원제:도쿄노트)' 를 선택해 그가 남긴 작품의 흔적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작품에 참여한다.

배우 최용민을 선두로 가장 절친이었던 권해효, 방송과 영화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연수, 민복기, 이성민, 정석용, 최덕문, 오용 배우를 비롯하여 대학로 대표배우 김중기, 임유영, 정해균, 신덕호, 박지아, 이지현 등 동료, 선후배 배우, 스텝  30여 명이 그를 기억하기 위해 뭉쳤다. 

'서울노트'의 원작인 '도쿄노트'는 90년대 일본 연극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이른바 '조용한 연극' 붐을 불러일으킨 히라타 오리자의 독특한 스타일이 묻어있는 작품.

내용보다는 형식이 인상적인 '서울노트'는 소극장 무대에 많은 배우들이 나오고 배우들은 관객에게 등을 보이기도 하고, 여러 명이 동시에 각자의 이야기를 조용히 차분히 그렇지만 매우 충실하게 전한다.

잔잔한 일상 속의 이야기로 깊은 여운과 감동을 주는 '서울노트'는 오는 2월2일부터 12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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