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민-권해효 등 동료 배우와 선후배, 스태프들 뭉쳐...2월2일부터 대학로 정보소극장

[JTN뉴스 윤보라 기자] 폐암판정을 받은 후에도 자신이 연출한 작품을 연극 무대에 올리며 연극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배우이자 연출가인 박광정을 기억하기 위해 30여명의 동료, 선후배, 스태프들이 뭉쳤다.

박광정의 마지막 작품이었던 연극 '서울노트'를 통해 배우 최용민을 비롯해 권해효, 유연수, 민복기, 이성민, 박원상, 정석용 등의 배우들이 뭉친 것.

'서울노트'는 극단 청년단의 대표인 히라타 오리자의 작품으로, 일본의 연극계에 일상이나 인간의 내면을 강조하는 이른바 '조용한 연극'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작품. 박광정이 대표로 있었던 극단 파크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내용보다는 형식이 인상적인 '서울노트'는 소극장 무대에 많은 배우들이 나오고 배우들은 관객에게 등을 보이기도 하고, 여러 명이 동시에 각자의 이야기를 조용히 차분히 그렇지만 매우 충실하게 전한다.

잔잔한 일상 속의 이야기로 깊은 여운과 감동을 주는 '서울노트'는 오는 2월2일부터 12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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