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나쁜 엘리트들의 백색느와르, 연극 '모범생들'
오는 4월2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다양한 할인 제공

오는 4월2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다양한 할인 제공
[JTN뉴스 온라인뉴스팀] 얼마 전 천재로 불리던 서울의 한 외고 학생이 늦은 밤 홀로 교무실에 잠입, 기말고사 시험지를 훔친 사건이 발생 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학생은 얼굴도 가리지 않은 채 교무실에 들어가 컴퓨터 암호를 풀고 시험지와 답안지를 빼내왔다.
평소 교우관계도 좋고 학과 1등을 차지했던 모범적인 학생이기에 그 충격이 더했는데, 평소 '누나가 다니는 서울대에 가야 한다'고 말하는 등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어린 학생의 시험지 절도 배경엔 명문대 입학을 끊임없이 강요하는 주변의 압박이 있었던 것이다.
‘나쁜 엘리트들의 백색 느와르’ 라는 부제 아래 학력고사 세대, 명문외고 엘리트들의 치열한 입시경쟁을 다루고 있는 연극 '모범생들'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다. 성적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자살 기도, 조직적인 단체 컨닝, 시험지 유출 청탁 등 보다 극단적인 일들이 벌어진다.
무자비한 입시경쟁에 대한 문제점을 날카로운 시선과 탄탄한 극적 구조를 통해 그려내는 연극 '모범생들'은 관람 관객들에게 대한민국에서 입시를 겪었던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봐야 할 연극으로 꼽히며 연일 가득 찬 객석과 함께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입시 경쟁, 성적 지상주의, 그리고 그 연장 선상에 놓인 사회구조에 대해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는 남기는 연극 '모범생들'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현재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한다.
대한민국에서 입시를 겪었던 모든 세대가 봐야 할 연극 '모범생들'은 4월 2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되며, 중고생 40%, 할인, 12학번 새내기 33% 할인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할인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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