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시작되는 순간, 이야기는 시작된다...대학로 샘터파랑새극장

[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해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돼 호평을 받은 연극 '우먼인블랙'이 오는 30일부터 대학로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영국 극작가 수전 힐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우먼인블랙'은 영국에서 수 차례 드라마와 연극으로 리메이크 되면서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1987년 영국 스카보로우에서 초연한 이후 1989년 웨스트엔드에 입성, 6개월마다 출연진만 교체하여 매일 공연하고 있다.

실화로 착각될 정도로 호소력 있는 이야기 덕분에 다양한 형태로 리메이크되면서 재미있는 일도 생겼다. 최근 개봉한 영화에서는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아서킵스’역을 맡았고, 1989년에 선보인 드라마에서는 '해리포터'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아버지 역을 맡았던 아드리아 로우린이 ‘아서 킵스’역을 맡은 것. 이로써 '해피포터'의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아서 킵스’역을 연기한 재미난 인연이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에서 '아서 킵스' 역에는 배우 홍성덕이 맡았으며, '배우' 역에는 2010년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이용환이 맡는다.

2인극의 매력을 한껏 뽐낼 연극 '우먼인블랙'은 오는 30일부터 9월2일까지 대학로 샘터파랑새극장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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