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어린 신예 배우부터 클래식 거장 성악가들까지 총출동

[JTN뉴스 온라인뉴스팀] 클래식 음악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언제나 진지하고 엄숙하며 근엄한 인상이진 않는지.

만약 그런 생각이 있다면 어린이 오페레타 '부니부니' 공연을 통해 그런 편견을 깨야 할 것이다.

'부니부니' 공연에 출연하는 강현수(소프라노), 이혜선(소프라노), 장철유(바리톤), 한지만(바리톤)은 숱한 클래식 공연장과 오페라 무대를 올라선 경험이 있는 성악가들이다.

그런 그들이 어린이 공연 무대에 올라 성악과 연기를 펼친다. 뻣뻣하고 경직된 모습으로 성악노래만 부르고 무대에서 퇴장할 것이라 섣불리 짐작하면 큰 오산.

그들의 연기가 어찌나 익살스럽고 자연스러운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포복절도하기 일쑤다. 유머에 대한 욕심도 적극적이어서, 몇몇 익살스런 장면들은 그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물론 신나게 망가지면서도 풍부한 성량으로 관객들을 감동시키는 것도 잊지 않는다.
 
14세의 어린 배우 최정은도 주목해서 볼만하다. 공연팀 내의 명실상부한 막내인 그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SBS ‘내 마음의 크레파스’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비춘다.(5월 2일 방영예정)

4세의 최연소 배우부터 노련한 거장 성악가들이 전해주는 감동과 웃음의 가정의 달 공연, 어린이 오페레타 '부니부니'는 놓치지 말아야할 가족 선물이 아닐까.

오는 4월14일부터 5월2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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