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 주말 개막한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을 응원하기 위해 시즌 1에 진지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의 삼촌팬 ‘키무라 타쿠야’로 출연했던 개성만점 연기파 이철민 배우가 가장 먼저 시즌 2 공연장을 찾았다.

지난해 ‘악역전문 명품배우 이철민의 엉뚱매력 발산’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그는 개막 전 런스루 리허설에 깜짝 방문해 시즌 2 배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시즌 2에 출연하는 10명의 배우들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 개막 첫 주 주말 내내 공연을 관람해 ‘자타공인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의 진정한 마스터’로 진심어린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키사라기는 첫 정을 준 연극이다. 나뿐만 아니라 작년에 출연했던 모든 배우들이 평생 가져갈 자기 작품으로 늘 마음에 품고 있다. 단지 웃음만 있는 코믹극이 아니라, 감동과 눈물 한 방울이 남는 정말 좋은 작품”이라며 감회를 밝혔다.

이어 공연계 최고 절친인 정상훈 배우의 첫공을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배우 정성화는 최근 런던에서 2개월여의 휴식을 갖고 얼마전 귀국해 한달음에 달려온 의리파.

정성화는 공연 직후 “버릴 것 하나 없는 캐릭터와 버릴 것 하나 없는 대사가 배우로서 더욱 깊은 감동을 가지게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후 트위터를 통해 “코메디를 경이롭게 만드는 것은 페이소스 때문인 것 같아요.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은 인간성 짙은 페이소스와 인간성 좋은 팀워크가 이뤄낸 걸작인 것 같습니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한편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은 지난 4월 28일 성황리 개막했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연일 매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대학로 예술마당 2관서 공연.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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