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정-최미소-조휘-최용민-정연 등 실력파 배우 전원 원캐스트 출연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올 여름 창작뮤지컬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 '콩칠팔 새삼륙'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콩칠팔 새삼륙'은 한국 뮤지컬 최초로 경성시대 신여성의 시각에서 모더니즘 시대를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

화려한 모던의 외면에 비해 그 속은 여전히 봉건적이었던 세태속에서 꿈을 빼앗기고 원하지 않은 인생을 살아야 했던 두 젊은 모던 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오늘을 반추해보는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작가, 작곡가, 연출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되어 여성의 시각에서 시대를 읽어냈고, 이를 여성 관객들이 감정이입할 수 있는 두 여주인공의 뮤지컬 이야기로 풀어낸다.
 
사회에 진출하여 계몽운동을 하고 싶었지만, 가부장적인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학업을 중단하고 시집을 가야했던 주인공 '김용주' 역에는 뮤지컬 배우 신의정이 캐스팅됐다.

또 주인공 김용주와 사랑에 빠지는 '홍옥임' 역에는 뮤지컬 배우 최미소가 캐스팅 됐으며, 홍옥임의 약혼자이자 엘리트 의대생인 '류씨' 역은 뮤지컬 배우 조휘가 연기한다.

이외에도 홍옥임의 아버지로, 조선 최초의 의사면허를 획득했던 사람 중의 한 명인 금파 '홍석후' 역에는 배우 최용민, 홍석후의 애인 '화동' 역은 배우 정연이 맡았다.

용주의 연극부 선생님이자, 극작가인 '김이진' 역은 뮤지컬 배우 김준오, 모단보이부터 시작해서 하인 등 경성시대의 다양한 군상을 연기할 멀티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보현, 용주를 괴롭히는 시어머니 역부터 모단걸, 동네 아낙까지 경성의 콩칠팔 새삼륙하는 모습을 그려낼 또 다른 멀티역에 뮤지컬 배우 유정은이 함께한다.

배우 전원이 전체 45회차를 원캐스트로 무대에 서며 작품의 집중도를 높일 뮤지컬 '콩칠팔 새삼륙'은 오는 6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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