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일부터 한국 초연...7월1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서 공연

[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 2011년 프랑스 초연 이후 극찬을 받으며 매진 행렬을 이어온 연극 '게이 결혼식, Le Gai Mariage'이 지난 3월 1일부터 한국 초연을 시작했다.

연극 '웨딩 스캔들-게이결혼식'은 동성과의 합법적인 결혼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익살스럽게 풀어낸 작품.

여자 없이 못사는 바람둥이 앙리에게 100만 유로(한화 약15억 원)가 생긴다. 단, 조건은 ‘결혼’을 해야만 그 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앙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한 여자와의 결혼을 통해 빚을 청산하고 부호로 등극할 수도 있고, 돈을 포기하고 원래의 성향(바람기)을 유지하며 궁상맞게 살수도 있을 것이다.

연극 '웨딩 스캔들 – 게이 결혼식'에서 앙리는 관객들에게 이런 상황에 ‘헉’소리 나는 대안을 보여준다. 바로 절친인 남자, 도도와의 위장 결혼이다.

동성애자가 아니기에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끼리의 결혼은 동성애자끼리의 결혼이 합법이 나라 프랑스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얘기한다. 결국엔 결혼을 하고 동거를 하며 마치 실제 부부처럼 아웅다웅하며 살아간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이 될 수는 없지만, 동성결혼이 합법인 나라 프랑스에서는 가능하다.

지난 3월1일부터 공연된 연극 '웨딩 스캔들-게이결혼식'은 한국에서 역시 관객들의 뜨거운 리뷰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게이 결혼식'에서 '웨딩 스캔들'로 공연 제목을 바꾸고, 더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오는 7월1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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