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 행복나눔 착한 콘서트' 기획..."공연도 보고 기부도 하세요~"

[JTN뉴스 윤보라 기자] "문화 공연을 즐기며 물부족 국가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그램, 공연과 기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해나가야죠. 그것이 'C&M 행복나눔 착한 콘서트 샵'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수도권 최대 케이블TV방송사 C&M미디어원 서울보도제작국 중부보도제작팀 김의권 PD가 기획한 'C&M 행복나눔 착한 콘서트 샵'(이하 착한 콘서트)은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공연과 함께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 우물을 파주기 위한 자선 콘서트로 기획됐다.

뜻 있는 뮤지션들의 재능 기부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로 꾸며지는 이번 콘서트는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자선단체 등과 연계해 바자회 등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식수가 부족한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우물을 파주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재 C&M미디어원에서 만난 김의권 PD는 "'착한 콘서트'는 물부족 국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로 기획됐다"며 "지난해 '옴니버스 뮤직쇼'라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여러 단체나 뮤지션들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 실질적으로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5월23일 마포구청 앞에서 진행된 첫 회를 시작으로 6월13일 구로구 디큐브시티, 6월20일 용산구 아이파크몰 이벤트홀, 7월4일 상암동 월드컵파크 6단지 중앙공원  등 현재까지 총 4회가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오는 11월까지 서울을 순회하며 이어질 예정이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의 좋은 취지에 직접 후원하겠다고 나선 기업들도 있어 출발이 좋은 상황. 김 PD는 "'착한 콘서트'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이기에 구청에서는 장소를 알아봐주고 홍보 활동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또 기업들의 후원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착한 콘서트'는 기존의 홍대 인디밴드 콘서트를 진행해왔던 회사와 연계해 뮤지션들의 재능 기부는 물론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식수를 위한 우물파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현지 자원봉사 네트웍이 있기 때문에 기부금을 보내드리면 우물 파기 사업이 본격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착한 콘서트'는 현장 관람객 뿐만 아니라 지역채널 시청자들에게 우물파기 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샵66302'로 '우물' 또는 '착한 콘서트'라는 문자를 보내면 누적 5천건당 1개씩 착한 콘서트 이름의 우물이 캄보디아로 기증되는 것.

이를 위해 김의권 PD는 "꼭 현장 관람객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평소에 접해오지 않았던 매니아층이 두터운 음악이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몇몇 장치들을 통해 문화 감성 충족은 물론 기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PD는 '착한 콘서트'에 재능을 기부해주는 뮤지션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최근 공연에서는 대전에서 기차를 타고 올라온 힙합밴드가 기차 시간에 맞춰 공연만 하고 식사도 하지 못한 채 돌아가 마음의 빚으로 남았다고.

그는 "나중에 큰 행사를 진행할 경우 뮤지션들을 다시 초대해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다. 현재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서도 '착한 콘서트'를 열기로 계획된 상태이고, 앞으로는 큰 축제와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무대를 갈망하는 많은 뮤지션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착한 콘서트'는 단순한 재미로만 보는 공연이 아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이번 콘서트가 물이 없어 죽어가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의미있는 문화공연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올해 11월까지 '착한 콘서트'를 진행한 이후에는 그간의 우물파기 지원사업의 성과도 알릴 겸 현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C&M 행복나눔 착한콘서트 샵'의 관람은 무료이며, 콘서트 유치를 원하는 단체나 참가를 원하는 뮤지션들은 070-7410-1584번으로 신청하면 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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