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초연 60주년 맞아...전 세계 역사상 최장 기록 수립

[JTN뉴스 윤보라 기자] 아가사 크리스티의 연극 '쥐덫'이 오는 8월2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개막한다.

연극 '쥐덫'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공연중인 작품으로, 올해 초연 60주년을 맞았다.

이에 SH 컴퍼니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관람기회를 확대하는 문화행사 차원에서 프리뷰 기간 동안 (2012년 8월 2일 ~ 2012년 9월 2일) 티켓 가격을 6000원으로 선정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제작사인 SH 컴퍼니는 “원작에 더욱 충실하게 접근 하기 위해 60주년 다이아몬드 쥬빌리 행사 중인 연극 '쥐덫'의 라이선스를 체결을 끝마쳤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문화원의 적극적인 후원과 함께 영국 '쥐덫' 공연팀의 협력을 받아 아가사 크리스티의 연극 '쥐덫' 60주년 축제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더불어 아가사 크리스티 홍보관으로 극장 내부를 꾸밀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에서 몇 차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이 공연된 적이 있지만 이번 연극이 지금까지 공연된 작품들과 다른 이유는 바로 SH 컴퍼니 권순명 대표의 남다른 애정 때문.

제작자인 권대표는 연극 '쥐덫'을 통해 배우로 첫 연극계에 입문했다. 그 당시 '쥐덫' 작품을 보기 위해 불편한 보조좌석도 마다하지 않던 관객들의 눈빛을 기억하며, 언젠가 다시 이 작품을 하게 되면 완벽한 무대로 그 고마움을 되갚겠다 다짐했다고. 

오는 8월 2일 무대에 오르게 될 연극 '쥐덫'은 무대 연출부터, 배우, 무대 미술, 음향, 조명, 의상 등의 모든 면에서 관객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공연 관계자는 “내용보다 자극적인 볼거리에 치중한 요즘 공연 계의 흐름을 벗어나 연극의 진정성에 목말라 있을 관객들에게 소극장 공연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한다"며 "연극 '쥐덫'을 통해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사랑하는 중장년층에게는 문화적 향수를 자극하는 계기를 만들면서, 현 대학로 주요 관객층인 20, 30대에만 국한되지 않고 청소년과 중장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연극 '쥐덫'은 오는 8월2일부터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