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우들과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의 역사적인 협연 무대

[JTN뉴스 윤보라 기자] 브로드웨이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하이라이트 콘서트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in Concert'(주최 더뮤지컬, 제작 비오엠코리아, 연출 한진섭)가 지난 7월 13일, 14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오는 8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국내 초연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주요 장면과 노래를 하이라이트로 선보인1막과 브로드웨이 내한 배우들의 무대로 꾸며진 2막으로 구성되어 윤형렬, 카이, 전동석, 최현주, 이정화,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과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 제임스 바버(James Barbour)와 브랜디 버크하트(Brandi Burkhardt)가 함께 역사적인 협연 무대를 펼쳤다.

김문정 음악감독이 이끄는 28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연주로 시작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in Concert' 1막은 18세기 프랑스 혁명의 서막을 알리는 노래 ‘Way It Ought to Be’를 첫 무대로 ‘You'll Never Be Alone’, ‘The Promise’, ‘Now At Last’등 클래식하고 고혹적인 뮤지컬 넘버를 차례로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마담 드파르지’ 역을 맡은 배우 이정화가 귀족들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을 담아 부르는 ‘Out of Sight Out of Mind’와 프랑스 시민들이 혁명의 그날이 왔음을 알리는 노래 ‘Until Tomorrow’의 역동적인 무대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1,000여명의(1회 공연)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또 2막은 브로드웨이 초연 무대에서 각각 ‘시드니 칼튼’과 ‘루시 마네뜨’ 역을 맡았던 제임스 바버와 브랜디 버크하트가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2막 첫무대에 오른 브랜디 버크하트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OST에 수록된 보너스 트랙인 ‘Never Say Goodbye’을 시작으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한국 공연에서 ‘찰스 다네이’역을 맡은 카이와 함께 ‘Now at Last’를 열창했다.

또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in Concert'에서는 '두 도시 이야기'의 뮤지컬 넘버뿐만 아니라 ‘This is the moment(지킬앤하이드)’, ‘Once upon a Dream(지킬앤하이드)’, ‘Stars(레미제라블)’의 노래를 각각 제임스 바버와 브랜디 버크하트, 카이의 무대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두 도시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08년 브로드웨이 공연 당시,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의 뒤를 이을 세계적인 뮤지컬이 될 것’ 이라는 평을 받은 검증된 명작.

지난 이틀간의 하이라이트 콘서트를 시작으로 국내 초연을 위한 본격적인 항해에 들어선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오는 8월 24일 충무아트홀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7월 17일 오후 2시부터 본 공연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프리뷰 티켓이 판매될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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