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1904년 모스크바 예술극장에서 초연 이후 20세기를 대표하는 고전희곡으로 자리 잡은 러시아의 셰익스피어, 안톤체홉의 마지막 명작 연극 '벚꽃동산'이 오는 10월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벚꽃동산'은 안톤체홉의 4대 희곡 '세 자매', '갈매기', '바냐 아저씨'에 이은 마지막 작품으로 체홉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명작. 인간에 대한 연민과 애정을 담은 이 작품은 고전의 힘을 잃지 않으면서도 동시대성을 공유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연극, TV 브라운관 등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동환, 최용민을 비롯해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헤드윅'의 이석준, 뮤지컬 '광화문연가', '형제는 용감했다'의 박호산, 뮤지컬 '닥터지바고', '번지점프롤 하다'의 전미도와 김태훈, 우현주, 정수영, 정승길, 권지숙, 이재인, 신용진, 박채원, 황이건이 출연, 최근 연극계에 보기 드문 캐스팅으로 최고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의 연출은 '세 자매', '갈매기'에 이어 체홉과 3번째 만나는 오경택 연출가가 맡았다.

세계가 사랑하는 명작 연극 ‘벚꽃동산’은 10월12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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