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해진 인물묘사와 세련미 더한 편곡...11월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JTN뉴스 윤보라 기자]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이하 셜록홈즈)이 지난 12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뮤지컬 '셜록홈즈'는 지난 2011년 8월 초연 이후 한국뮤지컬대상 3관왕, 더뮤지컬어워즈 5관왕, 예그린어워즈 3관왕을 차지하는 등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초연 이후 짜임새 있는 이야기의 구성과 세련되고 깊이 있는 음악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뮤지컬 '셜록홈즈'는 두산아트센터 공연을 맞아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뮤지컬 '셜록홈즈'의 매력 중 한 가지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사건의 전개와 결론 도출의 과정이다.

하지만 관객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던 점은 사건의 중신에 있었던 앤더슨형제와 루시존스와의 관계정립.

이에 따라 뮤지컬 '셜록홈즈'의 이번 공연에서는 1막과 2막에 각각 아담앤더슨-루시존스의 듀엣, 에릭엔더슨-루시존스의 듀엣을 삽입 또는 수정하는 방식으로 루시존스의 감정이 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앤더슨형제와 루시존스의 관계에 대해 좀 더 명확한 답을 내놓았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앤더슨 포비삼촌과 긴장감 있는 감초연기로 주목 받아온 레스트레이드 경감의 대사 등에 변화를 주어 극의 강약을 조절에도 한층 더 힘을 썼다.

또 뮤지컬 '셜록홈즈'의 전체 넘버 중 13곡 이상의 곡이 편곡되었으며, 장면에 따른 대대적인 가사 수정 작업을 통해 음악을 통한 이야기 전개의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더욱 치밀해진 인물 묘사와 세련미를 더한 편곡 등 완성도를 높인 뮤지컬 '셜록홈즈' 새 버전은 9월12일부터 11월4일까지 뮤지컬 전용 극장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며 예스 24, 인터파크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www.doosanartcenter.com)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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