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범-김다흰-김경일-설상엽 등 출연...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2관

[JTN뉴스 김선영 객원기자] 한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 인도, 인도의 매력은 무엇일까?

IT강국으로도 유명한 인도는 영화 '세얼간이'에서 음악과 낭만이 있고 그속에 경쟁이 있는 나라로 그려진다. 또 류시화의 산문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에는 내것이 네것이고 너의 것이 곧 나의 것인 인도 특유의 자유와 무소유의 개념이 담겨있다.

이렇게 막연한 인도에 대한 환상으로 접한 연극이 바로 '인디아 블로그'다.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인도 델리 기차역에서 기차를 놓친 두 남자가 우연히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둘은 함께 사막에서 낙타를 타고, 밤에는 수많은 별빛을 보며 맥주를 한잔 하기도 하고 36시간 동안 지루한 인도기차를 타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두 남자는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한 남자(배우 김경일)는 헤어진 여자친구로 인해 괴로워 하지만 그녀를 잊으려 할수록 그녀와의 추억에 더욱 빠지게 되고, 또 다른 남자(배우 설상엽)는 아버지와의 기억을 더듬으며 인도에서 어렵사리 유년기를 떨쳐내려 하지만 결국 아버지에 생일로 인해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이들이 인도 여행을 통해 찾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그들은 과연 자신이 찾고자 하는 것을 인도에서 만났을까?

관객들은 '인디아 블로그' 무대를 통해 잠시나마 현실에서 벗어나 인도여행 속으로 빠져들고, 극은 관객들이 인도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느낌과 더불어 그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올해 초 새로운 배우과 스태프들이 함께한 32일간의 인도여행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만큼, 이들이 직접 인도에서 찍은 영상과 인도 음악을 접목시키고 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한다.

배우 임승범, 김다흰, 김경일, 설상엽 등이 출연하는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2관에서 오픈런 공연 중이다.

□ 작품명: 인디아 블로그

□ 장소 :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2관

□ 일시 : 2012.6.5~OPEN RUN

□ 배우 : 오렌지팀-김다흰 임승범 / 블루팀-설상엽 김경일

□ 제작,기획 : 극단 연우무대

JTN 김선영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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