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2004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 받아온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가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 오는 11월23일부터 강남 윤당아트홀에서 앵콜 공연에 돌입한다.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2004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120%를 기록, 2006년 아시테지 연극제에서 공식초청을 받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후 중국, 필리핀, 루마니아 등 해외에 초청받아 지금까지 1천 회 이상의 공연 등 국내외에서 사랑 받고 있는 작품.

이 작품은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을 구분 짓는 주변의 시선 속에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펀’이 ‘엘리’를 만나 “넌 특별하단다”라는 말을 듣고 스스로의 존재 가치에 대해 용기를 얻고 희망을 찾는 내용을 그린다.

무엇을 잘하고, 어떤 것을 소유하고 있느냐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현대의 ‘1등 지상주의’와 ‘경쟁 사회’, '넌 특별하단다'는 이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존재가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별 표’와 ‘똥 표’로 존재 가치에 대해 쉽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마술과 인형극으로 어린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 아름다운 색채로 동화 속 나무 마을의 아기자기한 풍경을 그대로 옮긴 무대와 세계 각국의 타악기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라이브는 어린이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특히 '넌 특별하단다'의 주목할 만한 점은 부모 관객들이 더욱 감동을 받는 아동극이라는 점이다.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본 부모들은 처음 아이가 태어났을 때와 달라진 본인의 마음을 뒤돌아 보게 된다고.

제작사 측은 "부모 관객들은 건강하게만 자라길 바라며 작은 것 하나에도 박수 쳐주던 초심과는 달리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본인의 모습에 반성도 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 딛는 아이들의 기특함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와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 '넌 특별하단다'는 강남 윤당아트홀에서 내년 2월 27일까지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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