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오피스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가 오는 11월 20일 개막을 앞두고 포스터 2종을 전격 공개했다.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는 tvN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지난해 대학로 공연에 이어 이번에는 강남으로 무대를 옮겨 한 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탑처럼 쌓여있는 서류들 위에 뚱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영애 역의 김현숙 모습이 인상적이다.

뚱뚱한 몸매에 평균 이하의 외모, 특별하지도 않은 이력으로 매번 젊고 예쁜 여직원과 비교당하며 고달픈 회사생활을 하는 탓에 하루에도 열두번씩 사직충동을 일으키는 영애의 이번 직장생활은 과연 어떠할지, 그리고 영애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유일한 탈출구 ‘원준’과의 사랑은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또 김현숙의 단독포스터에 이어 뮤지컬의 주요캐릭터 4인의 분할포스터도 공개됐다.

막나가는 만년대리 영애 역의 김현숙과 뺀질뺀질한 아부의 왕 박과장 역의 박성광, 얼굴도 마음도 훈훈한 완소남 신입사원 최원준을 비롯해 이번에 처음 뮤지컬에 합류한 뉴페이스 박진주가 등장한다.

영화 '써니' 이후 충무로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여배우 박진주는 이번 뮤지컬에서 영애를 괴롭히는 얄미운 회사동료 ‘태희’ 역을 맡아 귀여운 악역의 매력으로 극의 활력을 더한다.

이외에도 ‘야인시대’의 주제곡을 불러 유명한 가수 강성이 꽃미남 신입사원으로, 또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발탁된 또다른 ‘영애’ 연보라가 합세해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를 살펴보면 김현숙 외에 영애씨가 한 명 더 등장함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막돼먹은 영애씨' 캐릭터. 김현숙을 꼭 닮은 영애 캐릭터는 불만 가득해 보이는 영애씨와는 다르게 시크하고 새침한 분위기로 제작되어 ‘막돼먹은 영애씨’특유의 반전 재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지난해 초연에서 기업 문화 송년회의 강자다운 면모를 선보이며 수많은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는 오는 11월20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삼성역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12월8일까지 예매한 관객들에게는 전석 3만5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특별 할인도 제공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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