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열연과 14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감동 더 해...12월16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JTN뉴스 김희진 객원기자]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2012년 다시 한 번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괴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인생을 뒤흔든 사랑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로맨티스트 '베르테르'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조승우, 박건형, 엄기준, 송창의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역대 '베르테르'를 맡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올해 김다현, 김재범, 성두섭, 전동석 캐스팅으로 '4인 4색'의 사랑을 선보인다. 

지난 10월25일 첫 개막 공연에는 '베르테르' 역에 김다현, 여주인공 '롯데' 역에는 김아선, '알베르트' 이상현, '오르카' 서주희, '카인즈' 오승준 등이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쳤다.

극은 아름다운 발하임의 무도회에서 맑고 순수한 영혼의 '롯데'를 만나게 된 '베르테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정열적인 감성의 소유자 베르테르는 우연히 만난 그녀를 잊지 못하고 밤새 설레이는 마음으로 초상화를 그린다.

불쑥 찾아와 자신에게 그림을 선물한 베르테르에게 롯데는 감사의 표시로 책과 푸른 리본을 선물하고, 롯데의 마음이 자신과 같다고 생각한 베르테르는 불꽃같이 강렬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롯데에게는 사랑하는 약혼자 알베르트가 있었고, 이를 알게된 베르테르는 사랑해도 사랑한다 말할 수 없는 자신의 상황에 좌절한다.

 
이날은 개막 첫 날 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우며 초연부터 지금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대한 기다림과 반가움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또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한 14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베르테르의 사랑과 좌절, 슬픔을 관객들에게 오롯이 전달했다.

열정적인 베르테르와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 롯데의 애절하고도 슬픈 사랑이야기는 오는 12월16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 작품명: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장소 : 유니버설아트센터

□ 일시 : 2012년 10월25일부터 12월16일까지

□ 제작 : CJ E＆M, 극단 갖가지

 

JTN 김희진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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