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최근 유준상, 류정한, 오만석, 옥주현, 신영숙 등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레베카’에 중년배우 선우재덕이 특별출연을 결정했다.

선우재덕은 극중 ‘레베카’의 사건 조사를 맡은 사법관 '줄리앙 대령'역을 맡아 주인공 막심 드 윈터(유준상, 류정한, 오만석)와 ‘나(I)’(임혜영, 김보경)와 함께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선우재덕은 최근 드라마 ‘메이퀸’, ‘아름다운 그대에게’, ‘TV소설 사랑아 사랑아’, ‘해를 품은 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중년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2'에서 룸바 댄스를 선보이며 색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전성기 못지않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선우재덕이 이번에는 오랜만에 뮤지컬에 도전한다.

선우재덕은 “오랫동안 무대에 서지 않았기에 이번 뮤지컬 작업이 굉장히 기대된다. 작품자체가 워낙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작은 역할이지만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연말에는 현재 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콘서바토리 학생들과 뮤지컬 ‘지하철 1호선’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레베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Daphne du Maurier)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레베카'는 사고로 죽은 전 부인 레베카의 어두운 그림자를 안고 사는 남자 막심 드 윈터와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풀어냈다.

탄탄한 스토리로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이 작품은 무대 위에서 더욱 생생하게 살아난다. 거대한 저택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는 저택 등 강렬한 씬들이 관객들을 한눈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레베카’는 내년 1월 12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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