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9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사랑에 모든 것을 내던졌던 황태자 루돌프의 실화 '마이얼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

흡입력 강한 드라마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이 조화를 이룬 이번 뮤지컬은 배우 안재욱과 임태경, 박은태, 옥주현, 최유하, 김보경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몬테크리스토', '지킬앤하이드' 등을 통해 주옥 같은 음악을 들려 주었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을 제작한 오스트리아의 VBW(비엔나극장협회)가 함께 제작해 2006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초연한 이후, 오스트리아, 일본 등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한국공연은 고난이도의 안무를 선보이는 왈츠 씬과 탱고 씬, 배우들이 스케이트를 신고 무대 위를 신나게 가로지르는 스케이트 씬, 겨울의 아름다운 사랑느낌을 더욱 살려주는 눈 내리는 마이얼링 씬 등 볼거리 가득한 장면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또한 비엔나에서 직접 공수한 디테일하고 화려한 120여 점의 소품들, 아름다운 조명과 영상이 무대의 공간을 가득 채우며, 장면마다 캐릭터마다 컬러감이 달라지는 다채로운 의상들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한국의 '황태자 루돌프' 공연은 다른 나라에서 공연되었던 버전들보다 루돌프와 마리의 사랑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 추운 겨울, ‘황태자 루돌프’를 보시고, 관객 분들도 따뜻한 사랑을 나누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9일에는 공연의 개막과 함께 안재욱과 옥주현의 듀엣곡 ‘알 수 없는 그 곳으로’와 박은태와 최유하가 함께 부르는 ‘너 하나만’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11월 9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1월 2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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