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황태자 루돌프' 등 연이은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대표 엄홍현)가 2013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2013년에는 새로운 신작 뮤지컬은 물론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의 앙코르 공연까지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다루고 있는 작품들이 줄지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주)EMK뮤지컬컴퍼니는 브로드웨이 쇼 뮤지컬이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 시장에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2013년의 포문을 열 작품은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작품으로 더욱 유명한 뮤지컬 ‘레베카’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반전에 반전을 기하는 탄탄한 스토리로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이 작품은 무대 위에서 더욱 생생하게 살아난다.

거대한 저택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세트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는 무대 등 강렬한 씬들이 관객들을 한눈에 사로잡으며, 뮤지컬의 거장 실베스터 르베이의 웅장한 음악은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 또한 이번 한국 초연에는 유준상, 류정한, 오만석, 옥주현, 신영숙, 임혜영, 김보경 등 국내 최고의 실력을 지닌 스타들이 캐스팅되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0년과 2011년 공연되어 전국 10개 도시 투어를 진행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끈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관객들의 끊임없는 앙코르 요청에 2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애절한 사랑, 음모와 배신, 처절한 복수, 감동의 용서 등 삶의 희로애락을 한 작품 속에 녹여 낸 스토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음악들 역시 큰 사랑을 받으며, 발매직후 뮤지컬 OST음반으로는 이례적으로 OST판매 1위를 달성 한 바 있다.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언제나 그대 곁에’, ‘온 세상 내 것이었을 때’ 등 시원시원한 고음을 넘나들며 잊을 수 없는 멜로디를 전하는 넘버들과 화려한 액션, 3D 입체 영화를 보는듯한 생생한 수중 탈출 씬 등은 여름 더위를 날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EMK뮤지컬컴퍼니와 ㈜마스트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대한민국 뮤지컬 흥행의 흐름을 뒤바꾼 두 대작을 선보인다. 

먼저 올 상반기를 뒤흔들며 뮤지컬의 기록들을 갈아치운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을 7월에 만날 수 있다.

‘엘리자벳’은 2012년 초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예매순위 1위를 기록, ‘제6회 더뮤지컬어워즈’ 8개 부문 수상,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남녀주연상 동시 수상 등 역대 뮤지컬 수상기록을 깨는 등 대중적 인기와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실존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제국의 황후 엘리자벳의 이야기에 그녀를 사랑했던 ‘죽음’이라는 판타지적 캐릭터를 더해 이야기의 긴장감을 높였다. 여기에 한국공연 만의 매력을 가득 보여준 쉴 틈 없이 변화하는 화려한 무대, 이중 회전무대와 3개의 리프트, 11미터에 달하는 브리지, 무대와 어우러진 입체영상, 화려한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9월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가 무대에 오른다. 1998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이래 전세계 1,2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흥행작으로서 아름다운 선율, 시적인 가사로 표현하는 뮤지컬 넘버는 댄스와 아크로바틱의 화려한 볼거리, 상징적인 무대미학이 완벽히 조화된 걸작 뮤지컬로 평가 받는다.

2007년 초연한 한국어 버전은 2년 간 10개 도시, 230여 회 공연, 총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라이선스 뮤지컬을 대표하는 최고 흥행작으로 발돋움했으며 4년 만에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한편 뮤지컬 ‘레베카’는 2013년 1월~3월 LG아트센터, ‘몬테크리스토’는 4월~6월 충무아트홀 대극장, ‘엘리자벳’은 7월~9월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노트르담 드 파리’는 9월~11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될 예정으로, 각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MK뮤지컬컴퍼니의 홈페이지(www.emkmusical.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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