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최재웅-홍광호 등 출연...2월16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JTN뉴스 윤보라 기자] 한국 최초의 뮤지컬로 2013년 예술의전당 25주년 기념작이자 CJ토월극장 개관작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가 오는 8일 티켓 예매를 앞두고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고전소설 '배비장전'을 원작으로 원작의 통쾌한 풍자는 그대로 가져오되, 애랑과 배비장의 사랑 이야기를 덧붙여 한 편의 흥미진진한 작품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천하일색 제주기생 애랑과 사별한 아내를 향한 순정과 지조를 지키려는 배비장,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운명적 사랑에 가교역할을 하게 되는 신임목사와 방자 등, 살아있는 캐릭터가 유쾌하게 돋보이는 공연이 될 전망.

이번에 공개된 첫 번째 포스터에서는 주인공 배우 김선영이 당당한 표정으로 뇌쇄적이면서도 우아함을 한층 더해 ‘애랑’의 섹시함을 표현했으며, 이를 중심으로 ‘배비장’ 역할의 최재웅, 홍광호는 얼굴을 가리듯 부채를 들고 갓을 비스듬히 하여 ‘애랑’을 훔쳐보는 듯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

다음으로 공개된 '살짜기 옵서예'의 포스터에는 ‘애랑’역의 김선영이　화려한　머리 장신구를　얹은 가채를　올리고　어깨선을　드러내어 ‘애랑’의　당차면서도　유혹적인　매력을 느끼게　한다.

또한 ‘애랑’의 뒤로 ‘배비장’역에 더블 캐스팅된 최재웅과 홍광호가 기존의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의 늠름한 표정으로 서로 다른 색의 도포를 입고 있어, 각자 개성이 드러나는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오늘밤 아무도 모르게...”라는 카피는 흔들리는 ‘배비장’과 유혹하는 ‘애랑’의 아슬아슬한 만남을 암시하는 듯하여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뮤지컬로서는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11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3D맵핑, 홀로그램’ 같은 혁신적인 무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한국에서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파리의　연인'을　연출했으며 브로드웨이 등에서 활동하는 구스타보 자작 (Gustavo Zajac)과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김민정이 공동 연출하여 현대적이며 세련된 무대로 다시 태어난다.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오는 2월16일부터 프리뷰 공연, 19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본공연에 돌입하며 조기 예매시 3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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