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음악과 꽃미남 캐스팅으로 여성 관객들에게 뜨거운 인기몰이

[JTN뉴스 김영지 객원기자] 지난 겨울 3주간의 프리뷰 공연에서 관객들의 분분한 해석을 낳으며 많은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월5일 본 공연으로 돌아온 뮤지컬‘트레이스 유(Trace U)’가 대학로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록 클럽 '드바이'에서 일어나는 두 남자의 이야기로, 거칠고 반항적인 락커 구본하와 차분히 그 곁을 지키는 클럽주인 이우빈은 클럽에 드나들던 한 여인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작고 어두운 록 클럽, 무대 위에 선 록커 ‘구본하’는 첫 눈에 반한 한 여인을 기다린다.

언젠가부터 매일 클럽을 찾아오던 그녀는 그러나 좀처럼 모습을 비추지 않고, 클럽 주인 ‘이우빈‘은 그녀는 오지 않을 것이라며 여인의 행방에 대해 묘한 암시를 던진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새벽 네 시. 여자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강렬한 음악과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남자 주인공들이다.

콘서트장을 온 것 같은 라이브 밴드 음악이 시작부터 짜릿함을 선사하고, 소극장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화면이 무대 배경으로 떠오르는데, 이는 배우들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장면으로 노래할 때 배우의 감정을 잘 전달해주는 효과와 함께 몽환적인 록클럽의 분위기를 더해준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실력파 꽃미남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배우 최재웅, 이율, 이창용, 윤소호와 새롭게 가세한 김대현, 손승원은 그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지만 배우들의 불안한 고음처리와 음이탈은 씁쓸함을 남겼고, 배우들끼리 대화하는 부분에서는 엉성한 내용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등 약간의 아쉬움도 남는다.

오는 4월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

□ 공연명 : 뮤지컬 'Trace U'

□ 기간 : 2013년 2월 5일 ~ 4월 28일

□ 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 출연 : 최재웅, 이율, 이창용, 김대현, 손승원, 윤소호

□ 제작 : (주)장인엔터테인먼트

JTN 김영지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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