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사랑 받는 한국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종로 시네코아 2관서 공연

[JTN뉴스 김유림 객원기자] 세계가 격찬한 한국 대표 월드뮤직＇비나리＇가 지난해 8월 문화의 거리 종로 시네코아 2관 '월드비트 비나리' 한국 전용관을 오픈했다.

이번 오픈런 공연에 앞서 '비나리' 팀은 월드 투어로 스페인, 뉴욕, 불가리아 등 53개국에서 공연을 하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한국 대표 공연으로 자리 매김했다.

공연은 먼저 각국에서 촬영된 '월드비트 비나리' 와 다양한 나라의 관객들이 함께 음악을 즐기는 영상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그 이후 환상적인 3D 프로젝션 매핑 영상과 함께 웅장한 북소리가 들리고, 갑자기 스크린이 사라지고 연주자들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공연을 알렸다.

카리스마와 유머가 넘치는 '들소리' 단원들의 인사와 쩌렁쩌렁한 북소리는 관객들로 하여금 순간 공연에 몰입하게 만들고, 이어지는 거문고와 아름다운 피리소리...우리 고유의 악기와 창이 어우러지면서 다재다능한 출연진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공연 중반부는 관람객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시간들이었다.

배우들은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면서 공연 중 관객들이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카메라를 꺼내들게 하며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소원성취주'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술을 관객에게 건네기도 하고 중간중간 관객의 박수와 추임새까지 공연의 일부분으로 함께 만들어가면서 흥을 돋우었다.

총 80분의 러닝타임 동안 지루할 새가 없었던 이 공연은 특유의 관객을 끌어당기는 매력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을 선보였다.

또한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 밖으로 나와 꽹과리와 북을 치며 마지막까지 열정적으로 관객들을 배웅해 주는 '들소리' 단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월드비트 비나리' 공연은 어른부터 아이 그리고 외국인까지, 모두를 신나게 만드는 매력으로 세계에서 인정받은 공연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던 작품.

국악은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공연 '월드비트 비나리'는 지난해 8월부터 종로 시네코아 2관(비나리 전용관)에서 오픈런 공연되고 있다.

JTN 김유림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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