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리뷰]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열정의 무대 '그리스'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다채로운 행사도 '가득'...4월28일까지 한전아트센터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다채로운 행사도 '가득'...4월28일까지 한전아트센터
[JTN뉴스 김희진 객원기자] 2013년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그리스'가 한전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는 젊고 유쾌하고 발랄한 뮤지컬 '그리스'는 여름 방학을 마치고 새 학기를 맞는 교정에 '대니'를 중심으로 한 티버드(T-Bird)파 남학생들과 '리조'를 리더로 하는 핑크레이디(Pink-Lady)파 여학생들의 방학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핑크레이디파의 프렌치가 전학 온 샌디를 데려와 리조에게 소개시키며 남자들은 대니에게 해변에서 있었던 화끈한 그녀와의 사랑이야기를, 여자들은 샌디에게서 순수한 남학생과의 사랑이야기를 듣는다.
샌디를 통해 그 순수한 남학생의 이른이'대니 주코'인 것을 알게된 여학생들은 놀라며 대니와 샌디를 대면시킨다.
대니는 샌디를 보자 자신의 허풍이 들통 날까봐 당황하며 외면하고, 샌디는 그런 대니의 행동에 마음이 상한다. 이렇게 계속되는 사소한 오해 속에 극은 전개된다.
'단 한순간이라도 지루하다면 그리스가 아니다' 라는 말처럼 뮤지컬 '그리스'는 보는 내내 젊음과 유쾌 발랄함을 느낄 수 있던 공연이었다.
또한 뮤지컬 '그리스' 의 대표 ost인 'summer night' 이라는 음악이 나올때는 관객들도 흥에겨워 공연에 몰입하게 되는 등 공연 곳곳에 신나는 요소와 재미있는 볼거리가 충분하다.
이외에도 '그리스'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는 쭉쭉뻗은 남자 배우들의 비주얼과 여자배우들이 입고 나오는 알록달록 밝은 의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만 7세 이상의 관람등급을 가진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보기에는 다소 선정적인 대화나 퍼포먼스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10주년이라는 멈추지 않는 인기와 수많은 스타배우들을 배출한 '그리스'는 이번 공연과 함께 지난 10년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되돌아볼 수 있는 사진전, 뮤지컬 '그리스'가 낳은 수많은 스타와 함께하는 10주년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뮤지컬 '그리스'는 오는 4월28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만날수 있다.
JTN 김희진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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