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테마 공연장 통해 한국 무대 다시 찾아...20일부터 공연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국 가족 뮤지컬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 아빠! 사랑해요’가 전용 테마 공연장을 통해 한국 무대를 다시 찾는다.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 아빠! 사랑해요’는 전세계 37개 언어로 출간되어 2천5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샘 맥브레트니(Sam McBratney)의 베스트셀러 동화책을 원작으로 만든 가족 뮤지컬로, 2010년 영국 런던 초연을 시작으로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등 27개 도시를 돌며,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후 지난 2011년 한국 초연 무대를 거쳐 오는 4월 20일 새로운 한국 제작진과 배우들에 의해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스페이스에 전용 테마 공연장을 마련하고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 아빠! 사랑해요'는 영국 초연 당시 어린이 공연의 대부로 불리는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대영제국 훈장을 받은 데이비드 우드(David Wood)가 연출을 하고, 영국의 인기 어린이 TV 시리즈 ‘진저브레드맨’의 피터 폰젠(Peter Pontzen)이 음악을 맡았다. 또 뮤지컬 ‘맘마미아’ 출신 에마 클라이튼(Emma Clayton)이 안무를 맡아 가족 뮤지컬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작품은 사랑스러운 아빠토끼와 아기토끼가 숲 속에서 사계절을 함께 보내며 자연의 변화와 색깔찾기 놀이, 얼음땡 놀이, 숨바꼭질 놀이 등을 통해 친밀감을 가지고,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를 알아가고 표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현대의 사회적 환경과 커뮤니케이션의 변화에 따른 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다시 한번쯤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원작 동화책의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해설자를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으로 선 보인다는 것이다.

EBS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오랜 기간 MC로 활약한 탤런트 주다영이 한국어 해설자 역할을 맡아 처음으로 방송에서 벗어나 무대를 찾고, 또 영국 연극배우 출신의 루시 와튼(Lucy Wharton)이 영어버전의 해설자 역할을 맡아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해설자가 연기와 노래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뮤지컬 '구름빵'의 이대관, '넌 특별하단다'의 안진영, 조아름, '빨래'의 조용기, '비밥'의 고예주 등 젊고 패기 넘치는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뮤지컬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춤과 노래 또한 남다른 정성을 기울였다. 총 9곡에 달하는 노래는 한국적 정서와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개사와 편곡을 감행했으며, 피아노 라이브 반주와 노래를 통해서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안무 또한 극 중 등장 인물들과 관객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쉽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안무로 구성하여 영국의 원작을 뛰어 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공연장 전체를 숲 속의 토끼 마을로 조성하는 등 공연장의 공간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무지개 길과 숲 길로 구성된 로비를 따라 당근이 주렁주렁 매달린 객석 입구 토끼굴을 지나면 토끼들의 숲 속 무대와 파스텔 톤의 객석들이 수채화처럼 펼쳐지도록 무대 공간을 연출했다.

편의시설 또한 수유실과 어린이 전용 화장실을 만들어 부모들과 아이들이 최상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 제작한 ㈜웨이즈비의 이준 대표는 “최근 영화 ‘7번 방의 선물’,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등이 큰 인기를 얻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가족 내에서 아빠의 역할과 아이와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나타내고 있다. 극 중 아빠토끼와 아기토끼의 따뜻한 노래와 연기를 감상하는 동안에 가족간의 사랑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족 뮤지컬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 아빠! 사랑해요'는 조기예매 40% 할인을 4월19일까지 제공한다. 또한 조기예매가 끝나고 난 후 오픈 기념 할인, 쿠폰할인 등을 제공하여 가격적인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는 4월20일부터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스페이스 전용 테마 공연장.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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