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치적 이념 배제하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 전달

[JTN뉴스 윤보라 기자] 연극 '우리 아버지'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월1일 서울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우리 아버지'는 남과 북이라는 특별한 상황적, 시대적 배경을 앞세워 가족이라는 소재로 진행된다. 남과 북이라는 소재는 군사적 관계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으나 이 연극은 오로지 인물적 관계에만 초점을 맞춰 긴장감과 친근함을 전달한다.

특히 이 작품은 부자간을 중심으로 이뤄진 가족에 대한 갈등과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며, 잊고 지냈던 가족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룰 수 있는 연결점을 마련하고 주안점을 뒀다.

또한 인물간의 관계와 에피소드를 명확히 하면서도 가족의 의미와 주제에서도 벗어나지 않고 문제를 제시해 극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연극 '우리 아버지'는 남한의 두식과 북한군 소대장이 처한 상황적 측면에서 부성애에 대한 연관성은 없지만 두식은 소대장과 치매에 걸린 그의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남한에 대한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가족은 한 인간의 삶의 시작이고 행복이며 아픔이고 상처이기도 하다. 이에 연극 '우리 아버지'는 한 지붕 아래 가족의 구성원이라는 울타리에 살고 있지만 부모와 자식간의 소통의 단절이 가져다 주는 문제점을 보여준다.

가정의 달 5월, 항상 곁에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연극 '우리 아버지'는 오는 5월1일부터 6월2일까지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