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종 연출 비롯해 강동호, 려욱, 이재진 등 참석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오는 7월 개막하는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의 제작 발표회가 지난 20일 오후 2시 청담동 엠큐브(Mcube)에서 열렸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김규종 연출, 신선호 안무감독, 양주인 음악감독을 비롯해 트로이역의 강동호, 려욱(슈퍼주니어), 이재진(FT아일랜드), 가브리엘라역의 오소연, 초아(AOA) 루나(F(x)), 샤페이역의 선데이, 라이언역의 유승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하이스쿨뮤지컬'의 대표곡을 미리 들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 무대에 선 트로이역의 이재진(FT아일랜드)과 가브리엘라역의 초아(AOA)는 경쾌한 리듬의  ‘그대에게서 눈을 뗄 수 없어요(I can’t Take My Eyes Off Of You)’를 함께 불러 주목을 받았다. 또 려욱(슈퍼주니어)과 오소연은 성년의 날을 맞이한 루나(f(x))에게 새로운 꿈의 시작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우리의 시작을(Start of Something New)’를 열창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김규종 연출은 “'하이스쿨뮤지컬'의 제목만 보고 10대에 국한된 작품으로 생각하는 관객들이 있는데, 꿈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겪는 고민, 열정,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선사하는 디즈니 작품의 특징과 우리나라 관객의 핵심층인 2535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판타지를 결합해 '하이스쿨뮤지컬'의 매력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작품이 가지고 있는 생기 있고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를 찾기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캐스팅 작업을 진행했다”며 “탄탄한 실력의 노래와 안무를 바탕으로 작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진 배우들이 모인 만큼 좋은 무대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7월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막을 앞둔 '하이스쿨뮤지컬'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농구부 주장 트로이와 천재소녀 가브리엘라를 중심으로 꿈을 즐기는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과 고민을 노래한 히트 뮤지컬이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화려한 무대,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에너지 넘치는 안무로 올 여름을 가장 뜨겁게 만들어줄 국내 초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 2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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