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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남아프리카 뮤지컬 '우모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서 공연

전세계 26개국 공연으로 아프리카 문화 전해...오는 31일과 6월1일 이틀간 공연

전세계 26개국 공연으로 아프리카 문화 전해...오는 31일과 6월1일 이틀간 공연

[JTN뉴스 김유림 객원기자] 남아프리카 뮤지컬 ‘우모자(Umoja)'가 오는 31일과 6월1일 이틀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우모자(Umoja)’란 스와힐리어(아프리카 남동부 공용어)로 ‘함께하는 정신(The Spirit of Togetherness)’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자국에서의 전회 매진이라는 흥행 기록을 세우며 2001년 영국 무대로 진출, 뉴런던 극장에서 역시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호주, 네덜란드, 일본 등 전세계 26개국 공연으로 아프리카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총 2막 8장의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이 공연은 각 장마다 다른 장르의 음악과 다른 시대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아프리카 드럼의 강한 울림과 함께 특유의 에너지가 가득한 민속춤으로 시작하는 오프닝에 이어서 근대 요하네스버그를 중심으로 유행했던 스윙재즈와 탄광 노동자들의 부츠를 이용한 대화 방식에서 유래된 검부츠 댄스, 흑백 갈등과 흑인 탄압의 역사 속에서 삶의 시련을 잊기 위해 상대적으로 더 섹시하고 신나게 만들었던 댄스 음악들, 그리고 격렬한 구르브 (Groove)리듬과 힙합에 이르기까지 남아프리카인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음악과 춤에 실어 그야말로 예술 종합선물세트를 방불케 할 만큼 화려하고 볼거리가 다양하다.

진실한 스토리와 리얼한 무대연출, 영혼을 울리는 음악뿐만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서 ‘우모자’를 통해 희망을 품고 일어선 배우들의 끼와 열정이 관객들의 감동을 이끌어 낸다.
특히 6장의 가스펠 합창장면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데, 출연진 모두가 객석으로 내려와 현실의 고통을 잊기 위해 하늘나라의 행복을 노래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찡한 감동을 준다.

이부분은 굴곡 많은 현대사에서 겪은 ‘한’의 정서가 우리의 문화적 감수성과도 일맥상통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뮤지컬로 시작해 국민 뮤지컬로 칭송받는 ‘우모자(Umoja)’는 오는 31일, 6월 1일 이틀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JTN 김유림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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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유림 기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13-05-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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