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리뷰] 뮤지컬 '쓰릴 미',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긴장감 고조
정상윤-전성우-송원근-이재균 캐스팅으로 색다른 매력 선사
정상윤-전성우-송원근-이재균 캐스팅으로 색다른 매력 선사
[JTN뉴스 김영지 객원기자] 2007년 초연 이래 7년 동안 뮤지컬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쓰릴 미’ 가 일본 연출과 스태프들로 구성된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시작과 동시에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쓰릴 미’는 1924년 미국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2인극이다. 반사회적 행동에 흥분을 느끼며 니체의 초인론에 경도된 '리처드'와 그의 사랑을 바라는 '네이슨'이 함께 방화와 14살 소년의 유괴살인사건을 저지르는 과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매 공연 티켓 오픈 시 1위를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2010년에는 2회 이상 재관람 관객이 2천447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특히 스타 배우들의 등용문이기도 한 유명한 뮤지컬 ‘쓰릴 미’는 이번 캐스팅 또한 역시 화려하다.
류정한, 김우형, 김무열, 강동호, 지창욱 등 영화나 드라마, 뮤지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들의 바톤을 이어받아 정상윤, 전성우, 송원근(런), 이재균의 캐스팅으로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다.
배우들은 돋보이는 비주얼 뿐만 아니라 연기와 노래로 관객들을 집중시킨다. 마치 당시 사건 속에 있던 것처럼 인물 간의 팽팽한 심리적 갈등은 무대를 촘촘히 채운다.
또 제3의 배우라고도 하는 피아노 연주는 마치 음악회를 온듯한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지만, 또 한편으로는 소름끼칠 정도로 고도의 긴장감을 전달하며 관객들을 압도한다.
2013년 ‘쓰릴 미’ 는 일본 연출의 참여 소식으로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
연출을 맡은 쿠리야마 타미야는 도쿄 신국립극장의 예술감독으로 7년간 재직한 바 있으며, 기시다쿠니오상-요미우리 연극상 등을 수상한 일본의 대표적 연출가로 알려져 있다.
조명과 무대 디자인 역시 일본 스태프가 참여했다. 무대디자인은 지난 겨울 국내 초연된 ‘심야식당’ 의 무대를 선보였던 이토 마사코가 만들었고, 조명디자인은 카츠시바 지로가 맡았다.
한편 유명 일본 크리에이티브 팀 참여로 더욱 풍성한 재미를 더한 ‘쓰릴 미’는 5월17일부터 9월29일까지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 공연명 : 뮤지컬 ‘쓰릴 미'
□ 기간 : 5월 17일 ~ 9월 29일
□ 장소 : 신촌 더 스테이지(The STAGE)
□ 출연 : 정상윤, 전성우, 송원근(런), 이재균
□ 제작 : 오리지널 Creative Team 연출 - 쿠리야마 타미야 / 무대디자인- 이토 마사코 /
조명디자인- 카츠시바 지로 / (주)뮤지컬해븐, CJ E&M
JTN 김영지 문화 객원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
추천 기사
-
[공연] [리뷰] 연극 '진숙아 사랑한다'
부마항쟁 그린 작품...세실극장서 6월2일까지 공연
2013-05-29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