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종사자들과 시민-관객 함께하는 축제...오는 8월5일 개막

[JTN뉴스 윤보라 기자]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오는 8월 개막을 앞두고 지난 2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개최 기념식을 가졌다.

뮤지컬 배우 성기윤의 사회로 진행된 개최기념식은 뮤지컬 '그날들'에서 '정학'역으로 열연중인 뮤지컬 배우 강태을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됐다.

개최기념식에는 뮤지컬 종사자들과 함께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고문인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와 김의경 현대극장 대표, 뮤지컬 배우 김성원, 올해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와 이종덕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 사장,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한윤희 MBC+미디어 부사장 그리고 이번 행사의 명예조직위원장인 최창식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종덕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 사장은 “작년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뮤지컬 종사자들과 일반 관객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었다. 더 나아가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뮤지컬 종사자들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하는 문화축제로써 중구를 대표하고,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도윤 한국 뮤지컬협회 이사장은 “뮤지컬 종사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함께 만드는 국내 유일의 창작뮤지컬 축제로써 창작뮤지컬 콘텐츠를 개발-육성하여 대한민국 뮤지컬의 위상을 높이고, 창작뮤지컬의 세계화를 목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최창식 명예조직위원장은 “작년에 처음 시작하는 페스티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계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보고, 창작뮤지컬을 끌어가는 중요한 동력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고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전했으며, 홍상표 공동조직위원장은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창작뮤지컬의 글로벌 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작년 故최창권 선생에 이어 예그린악단의 단장을 역임하며 ‘살짜기옵서예’ 작사에 참여한 박용구, ‘살짜기옵서예’를 연출한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가 예그린상0호로 추가 헌정됐다. 창작뮤지컬만을 대상으로 하는 유일한 시상식인 예그린어워드의 최고상인 ‘예그린상’은 한국 전통예술의 국제화를 목적으로 1961년 국내에 처음 뮤지컬을 소개한 ‘예그린악단’의 설립이념과 도전정신을 기념하는 상이다.

올해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예그린어워드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예그린상, 혁신상, 흥행상, 배우가 뽑은 스태프상, 스태프가 뽑은 배우상, 아시테지상 등 6개 부문으로 조정했다.

또한 청년 대학생들의 창작 뮤지컬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예그린 프린지’가 올해 처음으로 개설되었으며 창작뮤지컬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뮤지컬 산업의 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뮤지컬 콘텐츠 교류와 한중일 협력을 모색하는 Pre서울뮤지컬마켓도 열린다.
 
한편 (사)한국뮤지컬협회,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 ㈜MBC+미디어가 주최하며 창작뮤지컬의 발굴-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의 핵심적인 교두보 역할을 꾀하는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오는 8월5일부터 12일까지 충무아트홀 일원에서 열린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