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상윤-오종혁-임병근-박영수-이동하-신성민 확정

[JTN뉴스 윤보라 기자] 배우 정상윤과 오종혁 등 뮤지컬 '쓰릴 미'를 이어갈 2차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쓰릴 미'는 실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남성 2인극으로, 피아노 1대로 이어지는 탄탄한 음악과 짜임새 있는 드라마로 2007년 초연 이후 마니아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공연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정상윤, 송원근, 전성우, 이재균의 1차팀 공연에 바로 뒤이어 무대에 오를 2차팀의 배우는 정상윤, 오종혁, 임병근, 박영수, 이동하, 신성민으로 총 6명이 확정됐다.

2009년부터 ‘나’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로 찬사를 받은 정상윤은 팬들의 오랜 바람에 성원하듯 ‘그’ 역으로 배역을 바꿔 공연을 이어간다.

이는 2008년과 2009년에 ‘나’와 ‘그’를 바꿔 연기했던 김우형 다음으로 '쓰릴 미' 7년 역사상 두 번째로 한 명의 배우가 두 배역에 출연하는 특별한 케이스로, 종종 ‘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통해 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캐스팅이기에 더욱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 뮤지컬 '그날들'을 통해 군 제대 이후 발군의 연기와 가창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종혁이 3년 만에 ‘나’로 '쓰릴 미' 무대로 돌아온다.

오종혁은 2010년 '쓰릴 미' 공연 당시 많은 무대 경험이 없었음에도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기존 마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서울예술단에서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된 실력을 갖춘 임병근, 박영수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그’역의 임병근은 최근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에서 드라마를 홀로 끌어가는 동시에 거의 20곡에 달하는 노래를 부르며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어 '쓰릴 미'에서도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소극장 무대에 도전하는 ‘나’역의 박영수 또한 연습에 힘을 쏟고 있다. 뮤지컬 '아르센 루팡'에서 잔인한 범죄자로, 근대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에서는 인생과 조국의 아픔에 고뇌하는 시인으로, 작품 마다 완벽하게 배역을 소화하며 열연을 펼쳤듯 이번 공연에서도 박영수만의 ‘나’를 보여줄 계획이다.

공연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두 훈남 배우 이동하와 신성민도 '쓰릴 미' 무대에 선다.

연극 '나쁜 자석', '트루웨스트'와 뮤지컬 '싱글즈'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이동하는 ‘그’로 전작과 다른 이미지로의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며,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김종욱 찾기' 등에서 여심을 사로잡은 신성민은 '그'로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쓰릴 미' 2차팀의 공연은 1차팀의 공연이 종료된 후 7월23일부터 9월29일까지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2개월 간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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