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공연

[공연]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시츠프로브' 연습 '눈길'

최근 남산창작센터 연습실서 진행...7월6일 LG아트센터 개막

최근 남산창작센터 연습실서 진행...7월6일 LG아트센터 개막

[JTN뉴스 윤보라 기자]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의 ‘시츠프로브’ 연습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시츠프로브(Sitzprobe)’란 오페라와 뮤지컬에 사용되는 단어로, 공연 개막 전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이 함께 하는 뮤지컬 넘버 연습을 뜻한다.

남산창작센터 연습실에서 진행된 이번 연습 현장에서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름답고 웅장한 곡들이 박건형, 박광현, 한지상, 김선영, 바다, 양준모, 에녹 등 전체 배우들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현장에 있던 스태프와 연주자, 배우 모두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박건형은 이날 상대역으로 연습에 임한 김선영을 보며 “시원한 김선영의 노래 앞에서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마저 맥을 추지 못한다. 역시 ‘김선영은 뮤지컬의 여왕이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당시의 프랑스 여배우가 이 곳에 나타난 것 같다. 아니, 불어로 노래를 할 때면 마치 내가 18세기 파리의 극장에 있는 느낌이 든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얼마 전 막을 내린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빼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든 한지상과 함께 시츠프로브를 진행 한 바다는 “내가 가수이기 때문에 노래를 잘하는 누군가에게 설레는 느낌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지상과 연습을 하면서 그 말을 이해했다. 무대 위의 모습이 너무 기대된다”며 현장을 짧은 영상에 스케치하여 본인의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은 영국 소설가 ‘바로네스 오르치’(1865~1947)가 1903년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연으로 브로드웨이에서 1997년에 초연했다.

프랑스 공포정치시대에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이중생활을 하는 영국 귀족 ‘스칼렛 핌퍼넬’과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그의 목숨을 노리는 ‘쇼블랑’, 그리고 아름다운 심성과 외모를 가졌지만 첩자라는 오해를 받게 되는 여인 ‘마그리트’ 등 세 인물의 비밀과 그 안의 사랑을 그린다.

한국 초연에는 박건형, 박광현, 한지상, 김선영, 바다, 양준모, 에녹 등 국내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조로' 등을 연출해 온 데이빗 스완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브로드웨이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스케일로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은 오는 7월6일부터 9월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

  • 작성자 :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기사입력 : 2013-06-27 14:31

추천 기사

대화
[공연] 뮤지컬 '팬텀', 압도적 분위기..
[공연] ‘진격의 거인 콘서트 월드 투어’, 서..
스폰서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