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팬 겨냥 공식 음반 발매...총 6곡 수록

[JTN뉴스 윤보라 기자] 뮤지컬 배우 김승대와 전동석이 일본 음반제작사의 요청으로 듀엣 앨범 'Two Of Us'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한다.

한국 뮤지컬 배우가 일본 팬을 겨냥해 일본에서 공식 음반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 4월 일본 도쿄 내 아카사카 ACT 씨어터에서 열린 ‘K-Musical Stars Concert 2013’에 임태경, 옥주현과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은 콘서트 당시 풍부한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일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전석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이 모습을 지켜본 세계적인 대형 음반사 워너뮤직 재팬과 일본 최대의 음반 제작사 와타나베음악출판㈜에서 두 사람의 음반 발매를 먼저 제안했다.

워너뮤직 재팬과 와타나베음악출판㈜, 그리고 김승대와 전동석의 매니지먼트사인 떼아뜨로가 공동으로 제작한 ‘Two Of Us’는 한국판과 일본판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된다. 한국에서는 CD와 가사가 담긴 미니 포토북 패키지로 발매되고, 일본에서는 같은 구성에 스페셜 DVD가 추가되어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일본에서 최초로 발매되는 한국 뮤지컬 배우의 음반인 만큼 한국과 일본 뮤지컬계 최고의 스태프가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K-Musical Stars Concert 2013’에서 지휘를 맡았던 일본 최고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 시오타 아키히로가 ‘그림자는 길어지고'를 비롯한 3곡을, 뮤지컬 ‘엘리자벳’, ‘레미제라블’, ‘레베카’ 등으로 총 4회에 걸쳐 ‘더 뮤지컬 어워즈 음악감독상’을 수상한 음악감독 김문정, ‘영웅’, ‘조로’, ‘윤동주 달을 쏘다’의 작곡가 오상준이 ‘대성당들의 시대’ 등 3곡을 맡아 작업했다.

‘Two Of Us’에는 김승대의 데뷔작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전동석의 데뷔작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를 비롯해 ‘엘리자벳’, ‘라이온 킹’ 등 두 사람에게 의미가 깊으면서도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작품들의 넘버 5곡과 두 배우의 보이스가 가지는 특색을 잘 살려 편곡한 팝송 ‘Bridge Over Troubled Water’ 까지 총 6곡의 노래가 수록됐다.

또한 함께 발매되는 스페셜 DVD에서는 김승대와 전동석이 일본 도쿄에서 촬영한 영상과 인터뷰 영상, 음반 메이킹 영상, 뮤직비디오 등 두 배우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Two Of Us’는 8월 28일부터 한국과 일본의 온라인, 오프라인 음반 판매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두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의 공연장에서는 공식 발매 전인 8월 2일부터 선구매가 가능하다.

김승대는 현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 출연 중이며, 전동석은 오는 7월26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엘리자벳' 무대에 설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