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슈퍼갑의 횡포' 풍자한 연극 '만두와 깔창'
오는 10월3일부터 앵콜 공연...대학로 상상아트홀 화이트관
오는 10월3일부터 앵콜 공연...대학로 상상아트홀 화이트관
[JTN뉴스 윤보라 기자] 슈퍼갑의 횡포, 남양유업 사태를 예견해 화제가 되었던 연극 '만두와 깔창'이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10월3일부터 대학로 상상아트홀에서 다시 공연된다.
'염쟁이 유씨'의 김인경 작가와 국립극장장-문화부장관을 역임하고 다시 무대로 돌아온 연출가 김명곤이 만나 1년여를 고민하며 만든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2인극 페스티벌'에서 초연되었으며,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대학로 소극장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되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 작품으로 배우 유순웅은 '2인극 페스티벌'에서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유순웅과 함께 1인극 '호랑이 이야기'로 다재다능한 재능을 보여준 배우 김헌근이 이번 무대에 함께한다.
연극 '만두와 깔창'은 이야기의 큰 줄기만 놓고 보면 기업형 대형마트로 인한 재래시장 상인들의 고단하고 힘든 삶을 이야기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50대 우리 아버지들의 추억과 희망이 담겨있는 이야기라는 걸 알 수 있다.
슈퍼‘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연극 '만두와 깔창'은 용기를 준다. 그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가족처럼 가까운 친구, 서로의 아픔을 감싸줄 수 있는 친구, 그들의 툭탁거림은 깊은 우정으로부터 나온다.
연극 '만두와 깔창' 측은 "한참을 웃다보면 눈물이 난다. 저들의 삶을 바라보며 나의 그것과 닮아서일까? 모두가 힘든 지금의 시기에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삶의 메시지를 준다"며 "이 연극은 삶의 무게에 짓눌린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극 '만두와 깔창'은 오는 10월3일부터 11월3일까지 한 달간 대학로 상상아트홀 화이트관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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