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에밀리 브론테 원작 '폭풍의 언덕'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손을 통해 창작 뮤지컬로 탄생한다.

이번 작품은 ‘폭풍의 언덕’을 연극으로 각색해 호평을 받았던 송현옥이 연출을 맡고, 음악 슈퍼바이저 및 음악감독에 조선아가, 오페라 작곡가인 홍승기가 작곡을 맡아 고전문학작품과 뮤지컬의 연계성을 높이고 음악적인 웅장함을 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대중음악 작곡가이자 제작자인 신사동 호랭이가 어드바이저로 제작에 참여하며 오디션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12월 강동아트센터 공연 오픈을 앞둔 뮤지컬 '폭풍의 언덕'은 작품에 걸맞게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무대를 채울 뮤지컬 '폭풍의 언덕'에서 ‘현재 히스클리프’ 역에 김영호, 서범석, 서태화가 출연한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김영호는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에서 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사랑과 복수의 감정을 몰입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또 많은 뮤지컬 작품에서 연기력을 입증 받은 서범석은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실력파 배우로 캐스팅 초기부터 관심을 모았다.

서태화는 2008년 연극 '폭풍의 언덕'에서 히스클리프 역을 맡은 바 있어 이번 뮤지컬에서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과거 히스클리프’ 역은 임병근, 강신효가 출연한다. 임병근은 ‘쓰릴미’, ‘마마 돈 크라이’ 등에서 쌓아온 실력을 한층 깊이 있는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강신효는 영화배우 출신으로 영화 ‘러시안 소설’과 최근 개봉한 ‘배우는 배우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번 공연이 뮤지컬 첫 데뷔로 어떤 ‘히스클리프’를 보여줄지 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캐서린’ 역은 배다해, 선우, 윤지영이 함께한다. 배다혜는 KBS '남자의 자격’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청아한 목소리와 ‘아르센 루팡’, ‘셜록홈즈’ 등에서 인정받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선우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배다해와 함께 감성적인 가창력으로 대중에게 찬사를 받았으며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쌓은 경험으로 캐서린을 연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넬리’ 역에 이경미와 김선호가 ‘조제프’ 역에는 김민수, ‘에드가’ 역에 김산호와 황세준, ‘헤어튼’역에 박정원과 안보현, ‘캐시’역에 박하나,전혜원, 오해금과 하현지, ‘힌들리’ 역에 현순철과 이창원, ‘이자벨라’역에 김나래, 김정현, 이승연이 출연한다.

한편 한국 뮤지컬시장에 낭만주의를 부활시킬 뮤지컬 '폭풍의 언덕'은 12월13일부터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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