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이 오는 11월 3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필리핀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뮤지컬팀의 뮤지컬 ‘시스터 액트’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부천, 성남, 안양, 오산, 용인, 화성 경기도권역 7개 기초문화재단과 협력해 경기컨소시엄을 구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 주관하는 ‘2013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지원사업'' 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공연에 참여하는 필리핀 다문화 이주여성들은 지난 여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서 열심히 연습에 참여해 왔다. 

의정부와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이 한 편의 음악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 진행해 나가는 이번 프로젝트는 뮤지컬 제작 작업을 통해 주민들 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주민들과의 소통으로 다양한 문화다양성을 체험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결성된 음악극 동아리는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와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측은 "뮤지컬은 생전처음 경험해보는 다문화이주여성들 20여명이 참여하는 공연 이다보니 한국어 발음도 서툴고 춤과 노래도 어색하고 모든 것이 쉽지 않았지만,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문화로 융합하고 공유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서로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에 충실하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의정부에서 진행되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이 선주민과 이주민들의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하고, 나아가 그들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의정부예술의전당의 특화된 문화예술동아리 사업으로 지역 사회공헌사업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시스터액트'는 오는 30일 오후 4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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