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2014년 6월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성공적인 아시아 초연을 갖은 뒤 2013년 샤롯데씨어터 재연을 통해 예술성과 흥행성 모두를 입증한 '두 도시 이야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 공연보다 더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은 뒤 재연에서 한국 제작진의 요청으로 원작자가 대본과 음악을 수정하는 등의 노력으로 변화된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었던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40여명의 배우가 출연하고 20여명의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공연되는 대작이다.

이 작품은 18세기 프랑스 대혁명 당시 혹독했던 민중의 삶을 배경으로 영국 변호사 시드니 칼튼과 영국으로 망명한 프랑스 귀족 찰스 다네이라는 두 인물이 루시 마네뜨라는 여성을 사랑하면서 시작된 삼각 관계를 통해 시대가 만든 비극을 이들의 삶에서 잘 묘사했다.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칼튼의 숭고한 사랑이 완성되는 비극적인 결말은 관객들에 가슴에 큰 여운을 주며 전회 기립박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초연에서 류정한, 윤형렬, 카이, 전동석, 최현주, 임혜영, 신영숙 등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 뒤 재연에서 대부분의 초연 배우들이 또다시 공연에 참여하고 서범석, 최수형 등이 합류 더욱 완성도 높은 연기와 노래로 관객몰이를 했었기에 내년 공연의 캐스팅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제작사인 비오엠코리아는 내년 3월 중 캐스팅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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