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2013년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며,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 뮤지컬 '디스 라이프: 주그리 우스리'가 오는 26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3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개관작으로 개막했던 뮤지컬 '디스 라이프 : 주그리 우스리'는 인간의 목숨을 거두기 위해 ‘우스리’마을로 내려간 FM 저승차사 ‘태을’과 신세대 저승차사 ‘호경’이 인간세상에서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뮤지컬 '디스 라이프 : 주그리 우스리'는 ‘우스리’마을 노인들의 인간적인 모습에 동화되는 저승차사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차갑고 딱딱할 것만 같은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여 많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고연령 노인 뿐인 장수마을인 ‘우스리’마을 주민들이 죽음에 대해 체념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말년 로맨스를 꿈꾸고 희망을 생각하는 등 매 순간마다 긍정적이고 활기차게 생각하는 등 공연을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마련해 호평을 받고 있다.

죽음이라는 어두운 소재를 통해 행복한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뮤지컬 '디스 라이프 : 주그리 우스리'는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2월26일까지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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