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서영희 객원기자]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공연팀이 드디어 6년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지난 10일부터 서울 공연 티켓 오픈을 시작한 뮤지컬 ‘캣츠’는 오는 5월 30일부터 3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프리뷰 공연을 가진 뒤, 6월 13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캣츠’를 30년 넘게 이끌어 온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은 이번 공연을 위해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 오디션을 거쳐 출연진을 직접 선발, 오리지널 무대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측 제작사인 설앤컴퍼니는 ‘럼 텀 터거’ 역의 얼 그레고리를 비롯해 ‘드 듀터러노미’ 역의 주앙 잭슨, ‘젤리로럼’ 역의 안젤라 킬리안 등 전 세계의 '캣츠'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배우들이 주요 캐릭터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특히 명곡 ‘메모리’의 주인공인 ‘그리자벨라’ 역은 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파바’로 분했던 에린 코넬이 낙점됐다. 에린 코넬은 호소력 짙은 감정연기와 폭발적인 고음으로 다시 한 번 국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캣츠’는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최고의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콤비를 이뤄 탄생시킨 작품. 1981년 초연된 이래 전 세계 300여 개 도시에서 15개 언어로 번역돼 7천만명 이상의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국내에서도 1994년 소개된 이후 1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 뮤지컬 ‘캣츠’의 환상적인 무대는 고양이의 시각에 맞춰 10배까지 부풀려 제작된 소품들로 그 자체가 거대한 고양이들의 놀이터다.

20여곡에 이르는 뮤지컬 넘버는 각양각색의 고양이들이 갖고 있는 독특한 인생경험만큼이나 다양한 곡조로 감상의 풍부함을 더해주고 30여 마리 고양이들을 통해 보여주는 인간 사회와 삶의 단면은 화려한 쇼와 함께 깊이 있는 메시지까지 담고 있다.

‘젤리클송’을 시작으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고양이들의 춤의 향연 역시 관객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지난 10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젤리클석'은 고가에도 불구하고 먼저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고양이로 분한 배우들이 공연 중 객석으로 뛰어들어 마치 객석 전체를 거대한 무대로 탈바꿈 시키는 ‘캣츠’는 배우들의 생생한 움직임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 관객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캣츠’는 오는 4월 30일까지 조기 예매자에 한해 전석 20% 할인을 제공(BC카드 결제 한정)하며, 6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공연 이후 대구, 부산 등으로 지방 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 공 연 명: 뮤지컬 ‘캣츠‘

* 공연기간: 2014년 6월 13일(금) ~ 8월 24일(일)

* 공연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 공연시간: 평일 오후 8시 / 토,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2시, 7시

* 러닝타임: 2시간 4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 관람연령: 만 7세 이상 관람가

* 티켓가격: VIP, 젤리클석 14만원 / R석 11만원 / S석 9만원 / A석 7만원 / B석 5만원

* 공연문의: 클립서비스 1577-3363

JTN 서영희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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