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아역에서 출발해 오랜 기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해온 서재경의 공식적인 첫 연출작 '기막힌 동거'가 오는 5월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기막힌 동거'는 다섯 명의 남녀가 하루 24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한 방에서 살 수밖에 없게 되는, 그야말로 기가 막힌 동거 이야기이다.

서울 하늘 아래 24시간 오롯이 몸을 누일 공간이 없어 파트타임방을 얻어 하루하루 숨 가쁜 생활을 이어가는 젊은이들이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러한 어두운 현실을 긍정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매력, 미니멀한 무대 속에 아름답게 담아 낸 영상 미학, 상황에서 상황으로 이어지는 극적 리듬감과 타이밍의 묘미를 통해 관객들에게 연극적 상황이 주는 진정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열악한 공연계의 현실 속에서 그간 좋은 기회를 찾지 못하고 감춰졌던 실력 있는 후배 배우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하고자 출발했다.

또 5월 가정의 달에 걸맞게 KBS 2TV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서재경의 어머니, 뮤지컬 배우 손해선이 특별 출연해 극의 무게와 의미를 더함과 동시에 완성도를 높인다.

여기에 이러한 좋은 취지에 기꺼이 동참하고자 하는 창조공작소 대표 음악감독 신소헌, 공연안무가 최인숙, 샌드아티스트 최은영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편 연극 '기막힌 동거'는 5월10일부터 18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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