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객원기자]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10주년 퍼레이드 세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는 연극 '유도 소년'이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연극 '유도 소년'은 슬럼프를 겪고 있는 고교 유도선수 ‘경찬’이 엉겁결에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스포츠와 당시 소품, 음악 등 90년대 아날로그적 감성을 접목시킴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월 내내 매진 이라는 소식에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번 공연은 모든 등장인물이 운동선수이기에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들이 실제 운동선수의 운동량에 버금가는 훈련을 해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박경찬 작가가 실제 유도선수로 활약했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이재준 연출과 공동작가로서 집필을 완성해 한 편의 청춘명랑만화를 보는 듯한 유쾌함을 선사해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연극 '유도 소년'은 전국체전 출전을 위해 서울로 상격한 ‘경찬’이 첫사랑 ‘화영’을 만나고, 복싱선수 ‘민욱’과 묘한 라이벌구도를 형성해 피 끓는 청춘들의 모습을 풋풋하게 그려내며 시종일관 관객을 웃기고 울린다.

덕분에 창작 초연작임에도 불구하고, 개막 초반부터 공연을 본 관객들이 “응답하라, 유도소년!”을 회자시키며 입소문 만으로 흥행 돌풍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1997년 그 시절 내 모습을 떠올리게 해 주는 연극 '유도 소년'은 오는 6월 29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JTN 윤하나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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