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연극 '둥지'가 오는 7월4일부터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둥지'는 시골의 푸근한 풍경을 배경으로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펼치는 현대판 손자 혼사 프로젝트.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 시골 마을에 순영과 미정, 현태와 민재. 이들은 사돈지간이다.

자식들은 세네갈로 부부 해외선교를 떠나고, 이들은 외로이 시골마을에 남아 농사를 지으며 여생을 보내고있다. 이들의 유일한 낙은 주말마다 찾아오는 손자 강성배. 그러나 손자 성배마저 회사일로 해외에 장기간 출장을 떠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된다.

그러자 이 네 명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자를 붙잡고싶은 마음에 손자 장가보내기 대작전을 펼치는데...

연극 '둥지'는 젊은층은 물론 노인들에게도 재미와 위안을 줄 수 있는 작품인 동시에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사는게 힘겹다는 핑계로 소중한 것들을 챙기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평소에 잊고 지내던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는 배우 이재준, 명재환, 조준희, 김보선, 서병철, 엄혜미, 이미진, 김지연, 이유나가 출연하며, 공연은 7월4일부터 8월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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