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러시아 국립극장에서 제작한 새로운 장르의 아이스뮤지컬 '아나스타샤'가 오는 8월 국내 초연된다.

아이스뮤지컬 '아나스타샤'는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2세, 그의 딸 비운의 공주‘아나스타샤’를 그린 것으로 러시아 역사의 가장 어려운 시기인 볼셰비키 혁명을 배경으로 설정한 붉은 군대의 장교와 아나스타 공주의 비극적이고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 실존 인물과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재해석했다.

앞서 '아나스타샤'는 1956년 영화로 만들어지고, 1997년 폭스사에서 다시금 만든 애니메이션 ‘아나스타샤’가 평점 9점 이상을 상회하는 대 흥행을 기록하며 많은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 시어터는 1967년 창단한 이후 1995년 세계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의 정규 오페라극장에 아이스링크를 설치, 공연을 선보였으며 전 세계 관객들로 하여금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1990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문화위원회로부터 국립극장 지위를 획득했으며 단원들의 예술적 테크닉과 뛰어난 실력을 위해 전원 올림픽 선수스쿨에서 훈련함은 물론, 최고의 트레이너들을 배치해 체계적인 훈련을 한다.

국립 아이스 시어터의 공연은 정통 아이스발레, 동화발레, 아이스드라마, 아이스오페라, 아이스댄스, 아이스콘서트, 아이스쇼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고전적인 발레 기술에 연극적 요소와 피겨스케이팅을 조합시켜 선보이며 현재, 러시아 예브게니 플루셴코와 함께 정기 공연하는 유일에 아이스 극장이다.

한편 러시아 국립극장에서 제작한 새로운 장르 '빙판 위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아이스뮤지컬 '아나스타샤'는 오는 8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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