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온라인뉴스팀] 가수 하림이 오는 9월 '집시의 테이블'이라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하림과 집시의 테이블은 집시앤피쉬 오케스트라로 구성되어 국내에서 많이 접할 수 없는 악기 드렐라이어(독일), 보조키(그리스), 아이리쉬 휘슬(아일랜드)등 민족악기가 연주되며, 하림의 미발표곡과 집시스윙, 그리스 렘베티가, 아일랜드 아이리쉬 등 조금은 생소한 음악을 각 나라의 악기로 전하는 독특한 공연이다.

집시테이블은 하림이 친구들과 함께 연주하는 현장을 직접 재현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마치 그 옛날 여행에 지친 집시들이 모여 앉아 음악을 연주하며 춤을 추던 모습을 자연스럽고 격이 없이 특정한 가치와 방식에 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가는 집시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 향기와 낭만이 있는 콘서트다.

집시란 코카서스 인종에 속하는 소수의 유랑민족으로 인도에서 발상하여 헝가리를 중심으로 유럽 여러 지역 서아시아, 아프리카, 미국에 분포하는 황갈색 피부의 민족으로 일정한 거주지가 없이 항상 이동하면서 생활한다. 미신적이고 쾌활하고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가져 점쟁이, 가수, 말 장수 같은 일들로 생계를 꾸리며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방랑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가장 낭만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 어딘가에 정착하지 않고 자유롭게 떠돌며 예속되기를 싫어하는 집시들의 삶은 현재 우리들의 삶의 비추어보자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삶이다. 자유라는 이름아래서만 존재 가치를 찾는 그들을 우리는 집시라 부르며 그들의 삶을 고스란히 무대 위에 표현해낸 공연이 바로 하림과 집시의 테이블이다.

그 안에 수많은 월드뮤직을 선사한다. 월드뮤직이란 세계 각지의 대중음악이라는 의미지만 이 경우의 ‘월드’란 서양에서 본 타 문화권 전 지역, 말하자면 아프리카나 동양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으로 애청되는 음악에 대해 특정지역(또는 민족)으로 많은 음악을 총칭하여 가리키는 말이다. 주로 서양의 선율과 리듬패턴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한 록계의 뮤지션들이 1980년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소개하기 시작했다. 집시와
월드뮤직이라는 주제자체가 생소 할 수 있는 관객들을 위해 무대 위 연주자와 함께 떠나는 또 다른 집시 마임이스트는 공연의 테마인 여행을 몸으로 표현하고 처음 음악을 접하는 관객과 무대 위 아티스트와의 소통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조금 더 편하게 공연을 느낄 수 있게 연출한 하림의 세심한 마음까지 전달된다.

뿐만 아니라, 아이리쉬 댄서와 스윙댄서가 공연 중 특별한 손님으로 찾아와 분위기를 전환시키며 이번 공연을 위해 하림과 기획사 하이컴퍼니의 수많은 아이디어를 통해 보다 재미있고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 될 예정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3회 특집 기획공연으로 진행되는 하림의 집시의 테이블은 3번의 테마를 구성하여 기존의 진행했던 공연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주기 위해 준비중이다.

지금 수많은 아이돌과 기계음악에 지쳐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번 하림과집시의 테이블 공연을 통해 색다른 느낌이지만 유쾌한, 익숙하지 않지만 잊혀지지 않는 공연을 선물하고자 한다.

이번 여름 많은 업무와 개인적인 이유로 휴가다운 휴가를 떠나지 못한 많은 이들에게 공연장에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과 함께 내가 알지 못한 집시들의 테이블에서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jtnpress@daum.net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