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기념...대학로 아트센터K서 공연

[JTN뉴스 윤보라 기자]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기념해 10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트랜스 십이야'가 오는 10월 관객들을 만난다.

5대 희극, 그 중에서도 최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십이야'는 셰익스피어의 원숙한 기교와 깊은 인간의 통찰력, 문학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완벽한 희극이라는 찬사를 받는 작품이다.

현대에 유행했던 남녀가 뒤바뀐다는 설정, 여자가 남장을 하고 살아가는 드라마, 여장한 남자가 나오는 뮤지컬 등 모두 '십이야'에서 기원했다고 볼 정도로 수많은 이야기의 모태가 되는 작품이다.

연극 '트랜스 십이야'는 남녀가 뒤바뀐 상황을 한 차례 더 뒤바꾸어 더 흥미롭게 상황을 각색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이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하고, 노래와 춤까지 곁들여진 세미 뮤지컬 형태의 극은 쉴 틈 없이 밀도 있게 진행된다. 대학로의 유명한 코미디연극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2004년 초연되었던 공연은 셰익스피어 희극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리고 드디어 10년만에 대학로에서 재공연 되는 셈이다. 셰익스피어 극으로서 역대적인 흥행을 기록했던 공연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도 오랜만의 귀환인 것이다.

'트랜스 십이야'의 개막 소식과 함께 배우들의 캐스팅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계의 블루칩은 김지휘와 홍희원을 포함하여 대학로에서 활약중인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10월4일부터 12월31일까지,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기념해 올해의 마지막까지 달리는 '트랜스 십이야'는 대학로 아트센터K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jtnpress@daum.net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